지훈 편도비대증, 편도제거 수술특선 가족뮤지컬:겨울이야기,

광주를 한번 강타한 21세기 병원발 코로나는 잠시 휴식기를 갖는가 하면 광륵사발 태풍급 코로나로 광주를 다시 휩쓸고 있다.

개학 후 한 달 남짓 다니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다시 휴원에 들어갔고, 유치원 담임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공식적으로는 1주일간 휴원 발표가 나왔지만 내부적으로는 2주일간 휴원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복직하고, 바빠서 시간에 쫓겼지만, 너무 재미있고 좋았는데…이 코로나가 또 내 발목을 잡는다.

긴급보육이 가능하다지만 이번에는 지난 번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며 긴급보육도 자제해야 한다며 급우들은 아무도 오지 않는데 우리 아이만 혼자 촐싹거리는 것도 마음 아픈 일이다.

둘 다 맞벌이인데도 왜 엄마인 나만 희생해야 하는지 불합리함을 토로하고 신랑과 상의한 뒤 내린 절충안은 오전에는 내가 출근하고 신랑은 오전 내내 아이들을 돌본다.

내가12시쯤에점심안먹고퇴근해서교대해주면신랑이오후에출근하는형식이니까서로반차를가는거지만일단1~2주는이렇게보는데아이들휴원이길어지면결국이것도힘들고결국이것도어쩔수없이내가다시일을쉬어야할것같다.

코로나 꺼져라 종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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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명치 세게 때려버려

1월 5일 코로나 아직 몰라서 잘때가 좋았어

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 뮤지컬이 있어서 예약을 해놨는데 날짜가 되서 보러왔어.수우가 집에서 보고, 오늘은 봄이랑 엄마랑 단둘이 데이트♡

입구에서 파는 장난감?영업해서 봄이 하나 사준 그저 네 기분을 내라고 사준 것일 뿐 조명이 화려하고 시끄러웠느냐?

둘만의 데이트 기념사진 찍고 싶은데 쟤 보라색 인형 아~ 그거 치워봐

결국 각자 찍어서 한 장 여우에 붙여놓기

뮤지컬은 결과적으로 별로 좋지 않았던 겨울왕국 시즌2라는 이름을 붙이고 나온 것 같은데 스토리는 겨울왕국1의 이야기지만 지루하고 별로였어.무대 연출, 구성 다 별로. 너무 초라해.배우들의 노래 실력만 좋았던 공연!
결국 봄이가 중간에 나가자고 해서 나왔어

빨대 컵을 꼭 쥐고 우유 먹는 모습이 귀여워서 한 컷 찍어보고

회사 언니, 오빠 만나서 점심 먹었어그러고보니 계속 얻어먹었지 복직했으니까 이제 내가 갚아야지 ^^

오빠가 굴도 추가로 시켜줄게역시 좋은 사람이야.맛있는 거 사주는 사람=좋은 사람.

아무리 제철이라지만 이렇게 힘든가요?완전히 익어서 맛있었어.

실내도 청결하고 산뜻한 분위기의 맛이 좋아 갑자기 사진 몇 장 찍은 w #동천동 맛집 #동천동 런치 통계청 바로 앞이라 찾기 쉽다.

#정광석 #항아리보쌈이 정식명인지 봄 아무튼 이 정도면 동천동에서 식당에 방문할 때 한번 가볼 만해.

오늘도 아빠, 치과 선생님71살에 고생하고 있어비싼 돈 들여줄 테니까 10년은 써야지.이럴 거면 환갑 때 했으면 남자의 평균 수명을 생각해도 15년 정도 쓴 거 아니야?

오늘도 추운지 할로겐 조명으로 데우고 있는 거북이들…자라.. 일까?

오늘은 소랑이도 데리고 왔는데 소랑이도 거북이 열심히 보고 있어네가 봐도 너무 많은데?

세면대에 키가 안 닿아 슬픈 영혼을 위해 화장대의자를 선뜻 내주는 배려가 돋보이는 나라는 엄마.

#엔탑이비인후과 지훈은 어릴 때부터 편도염을 자주 앓았는데 염증도 너무 잘생겨서 항상 고열에 시달렸는데 그때마다 몇 번씩 #편도 비대로 절제 수술을 받았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상황이 이해돼서 상처에 시달리는 것 같아서 조금 기다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1학년 겨울방학 때 수술을 받게 된 것.

#편도절제수술 #편도제거수술

수술 끝나고 나왔는데 마취가 풀리고 아픈 게 너무 힘든 거예요

1~2시간이 지나서 마취가 완전히 깨어나고 나서는 오히려 컨디션이 좋았던 걸로 보면 단순히 통증 때문이 아니라 마취에 취한 채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어른이 내시경 때 수면마취한다고 허언도 하고 화나게…

은영이 울어?

마취약에 취해서 자려고 하는데 선생님이 재우면 안 된다고 자꾸 깨운다그래서 깨우면 지도가 힘들지 짜증나는 눈치 보면서 얼음팩 만든 거 주면 차갑다고 또 엄청 싫어한다.

얼음팩 TIP 이마의 물수건은 적당한 크기로 자른 수건을 물에 적셔 살짝 짜서 냉동실에 얼린 것인데 재질이 부드러워 곡선인 턱 밑에 댈 때 편하다.

목에 있는 것은 슈퍼에서 파는 자주 말하는 쭈쭈바 아이스크림이 녹아도 내용물이 흐르지 않고, 사이즈가 아담하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기 쉽다.

녹으면 병실 냉동실에 되돌려 놓으면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당분이 떨어지면 먹을 수 있다.

ㅎㅎㅎ

너무 차가우면 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물티슈나 젖은 손수건으로 싸주면 좋다

지훈은 마음을 다잡은 듯 안정을 되찾아 유튜브를 마음껏 본다

아기새 못 참고 배고프니까 밥 시키래미쳤어애들은 물도 못먹는 단식상태인데?

쓰레기 엄마랑 비난하면서 인증샷을 찍으면 부끄러운지 웃으면서 얼굴을 가리고 있어생각은 있는 것 같다.

근데 결국 떡볶이는 왔고

아이는 빈정거리고wwwwwwwwwwwww.

#걸작떡볶이를 처음 먹어봤는데 떡볶이는 좀 달달했어.다음에 또 먹을 거 있으면 매운 거 시켜야지

여기 저기 병원이 추우니까 콧물 나오는 애들 체중 측정해 보는데 재밌었어?

오순도순 모여서 떠날 생각이 없네선생님 눈치나 볼테니까 그만하자 (정말 신경쓴게 아니라 그냥 나혼자 찔린다)

귀에 중이염이 생겨서 하는 건데 줄 서서 저러는 게 재밌어

우리 애들 둘이 다시 찍어줘서

얘 요즘 너무 까불고 다니는데?건방지게 어디 올라가?떨어져서 다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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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엉덩이가 너무 귀여워근데 이런 걸 대충 올려도 되나, 어린애들도 무서운 세상이니까.

지훈이가 병문안을 갔는데 은영이가 전 먹고 싶다고 해서 반찬 몇 개 가져간 애는 못 먹어도 보호자는 먹어야 되니까 가져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