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었던 신발이 있었는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내고 있었어. 닥터마틴 패트리샤지만 단종된 지 오래됐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지만 당근마켓과 온라인 사이트 곳곳을 찾아봤지만 없었다.
중고나라에 그래도 물건이 좀 있었는데 사이즈가 안 맞거나 너무 낡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알림 설정을 할 정도의 열정은 아니어서 그냥 보고 말았다.
아마존까지 찾아봤는데 역시 사이즈가 안 맞아서 상태가 전혀… 그렇게 또 아무 생각 없이 있었는데 오늘은 중간고사 끝나고 편한 마음으로 헌혈하고 병원도 가는 김에 부산대학교 근처로 갔다.
헌혈은 수치가 낮아서 못한다고 해서 유감스럽게 할 수 없었다.
30번 채워서 상장(?) 받고 싶은데..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수치가 안 나와서 못한 게 많고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멤버십 같은 거 가입했는데 어쨌든 그래서 그런지 이걸 올렸다.
이거 먹고 또 하러 오고 싶어졌어.
그렇게 돌아오는 길에 패트리샤가 혹시 abc마트에 있는지 가볼까 해서 한번 가봤다.
사진을 보여주면 넘버를 알려주면 찾아준다고 해서 검색했어. 24278001을 직원에게 불렀더니 놀랍게도 재고가 220블랙 색상으로 하나만 있다고 한다.
내 발 사이즈는 230인데 그래도 한번 신어볼까 해달라고 했어.신어봤는데 생각보다 내 발 사이즈에 잘 맞았어. 사이즈가 좀 커졌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조이지도 않고 딱 맞았다.
uk사이즈로 3이다.
이렇게 쉽게 구할 줄 몰랐는데 기분이 좋았다.
발볼이 엄청 넓은 사람 아니면 사이즈보다 작은 걸로 신는 게 좋을 것 같아.얼마인지 물어보니 79,000원이라고 하니 더 반가웠다.
진열되어 있던 상품에 발등 쪽에 주름도 있어서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았다.
역시 발밑을 팔지 않으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는 것이군요.
신발은 올해 하나 사려고 처음 샀는데 이렇게 갖고 싶었던 거 사면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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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이런 귀여운 디자인이 단종됐다니 TT 나중에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그럼 다크브라운도 겟다 오늘 결론 닥터마틴 패트리샤는 단종됐지만 abc마트에 가끔 남아있는 재고가 있을 수 있다.
전화해보거나 직접 찾아가자.사이즈는 조금 크게 나왔어. 내 발 사이즈보다 작은 걸로 사자.(원래 사이즈에 맞게 사는게 좋을수도 있으니 직접 신어보는게 최선) #닥터마틴 #패트리샤 #일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