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성희롱 논란 이경실, 과거 방송에서 사라졌던 이유는?

이재훈 가슴골에 물 흘려 마시면 약수?

개그맨 이경실(57)이 배우 이재훈(38)의 몸매를 따라 한 발언이 성희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경실은 17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주연배우 이재훈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큰 화제를 모은 이재훈의 파격적인 상탈착의 스틸컷에 대해 언급했다.

모범택시2에서 ‘무지개운수 대표 운전기사’이자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가해자를 단죄하는 악당 사냥 전문 택시 히어로 김도기 역으로 열연한 이재훈의 파격적인 상탈착의 스틸컷. 김도기는 독방 안에서 혼자 체력단련을 하며 선명한 가슴 근육과 힘줄을 자랑했다.

이경실은 “이런 몸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가슴과 가슴 사이에 홈이 뚫린 게 보이느냐. 물을 떨어뜨려 밑에서 받으면 그것이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되다.

목젖에서 정수가 되다.

여자들은 골을 보면 빠지고 싶어. 새 정수기라고 농담했다.

17일 방송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스페셜 DJ를 맡은 이경실(왼쪽에서 세 번째)이 배우 이재훈(왼쪽에서 두 번째)을 향한 부적절한 농담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따른 김태균의 발언도 문제가 됐다.

김태균은 이경실의 수위 높은 발언을 제지하지 않고 “한번 해보라”고 부추기며 “언니네 집에서 TV에 물 붓는 것 아니냐. TV에 물을 부으면 안 된다고 했고, 이에 이경실은 스톱시켜 놓고 물을 부어 브라운관에서 받는다.

새 정수기다.

이재훈 정수기다라고 장난치는 발언을 이어갔다.

방송 이후 해당 발언은 성희롱이라며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성별을 바꿔 남성 연예인이 방송에서 여성 연예인에게 같은 발언을 했다면 매장됐을 것” “농담과 희롱을 구별해야 한다”며 이경실의 발언을 비난했다.

모범택시2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싸인 택시회사 무지개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대행극이다.

이경실이 방송에서 사라진 이유는?1966년 2월 1일 전라북도 군산시 출생, 신장 162cm, 군산여자고등학교/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 1987년 MBC TV 1기 공채 개그맨이경실의 젊은 시절 1966년 2월 전북 군산 출생인 이경실은 1987년 MBC TV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1994 MBC 방송대상 코미디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과거 이경실은 전 남편 송광기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함께 방송과 CF에 출연하는 등 잉꼬부부로 알려졌으나, 송광기는 평소 의처증이 심해 2003년 야구방망이로 이경실의 복부를 난타해 갈비뼈 3대와 골반뼈가 골절돼 병원에 입원하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이들은 이혼하게 됐고 이경실은 한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

’200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이경실이 예능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9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예능부분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재기에 성공한 이경실은 사업가 최명호와 재혼했으나 2015년 8월 ‘개그우먼 남편이 지인의 아내를 차내에서 성추행한 사건’의 개그맨으로 밝혀지면서 다시 논란이 됐다.

이경실은 재판에서 “남편의 결백을 믿는다,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말했지만 남편 최씨가 1차 공판에서 혐의를 완전히 인정했다.

이후 이경실이 피해자를 꽃뱀 취급하듯 정신이 이상한 여자로 몰아갔지만, 이로 인해 이경실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고 이경실은 또 한 번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