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청첩장 제작 : 카드큐/페이퍼살롱/킨코스

결혼 준비를 하면서 가장 고민한 것은 뜻밖에도 바로 초대장 연 초청장을 “남이 한번 보고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면 대충 준비하다고 하는데”자신의 결혼식을 처음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고민하고 투자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는 실은 반반이라 더 힘들었습니다.

”나의 결혼식의 첫인상이니 이쁘게 만들지 않으면”과 “어차피 버리는 것에 큰돈을 쓰긴 아깝잖아”이 공존하는 바람에 결국 결론은 셀·프…제작이었습니다도우도우은 물론 100%만족할 만한 결과는 않지만, 그래도 최대한 제 취향을 담고 열심히 만들어서 더 애정이 생깁니다.

히히, 그럼 저의 슬랩스틱 셀프 초대장 제작 과정을 정중하게 남기고 보겠습니다:)( 먼 훗날 내가 이 글을 다시 한번 보고도 기억에 남아^^!
)자가 초대장 Step 1.일러스트 제작

제일 먼저 일러스트 의뢰부터 고고!
저는 언젠가 버려질 초대장에 저희 사진을 넣는 것도 싫었고, 그렇다고 아무 의미 없는 그림을 넣는 것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얼굴과 비슷한 일러스트를 넣고 싶었습니다.

저에게는 의미가 있고, 게스트도 죄책감 없이 버리기 쉬운 묘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는 레터프레스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일러스트가 답이었습니다.

) 그래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인 동생에게 셀프 스냅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의뢰했는데 역시 저희 작가님이 너무 예쁘게 그려주셔서 더욱 의욕이 타오릅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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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초청장 Step2. 인쇄 – 카드큐

원래는 레터프레스 1장 카드형으로 하고 싶었는데 1. 아는 인쇄소중에는 레터프레스를 할 곳이 없어서 2. 유명한 업체에 맡기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 같고 3.1장은 잘못하면 없어 보이는 것 같고 4. 넣고 싶은 정보를 다 넣으려니 너무 꽉 차 보여서 고민 끝에 3단 접지형으로 디자인을 다시 했습니다^.ㅠ

제 취향을 가득 담아 만든 원본 파일입니다.

유색컬러를 하나만 사용한 디자인이 제 눈에는 가장 깔끔하고 강렬해보여서 가장 좋아하는 그린컬러를 포인트로 살렸어요 요즘 빠져있는 보태니컬한 분위기도 내려고 했고, 일반 종이 초대장은 어른들에게도 많이 보내니 최대한 한글로 쓰려고 했던 영어는 디자인 요소로만 활용했어요 아, 약도 분위기와 맞게 하고 싶어서 리베라 컨벤션 약도도 직접 만들었어요 진심이죠?

셀프 디자인의 뒤 인쇄는 카드 큐에 부탁했습니다!
원래는 셀프 초대장으로 유명한 곳에 주문하려 했지만, 여러가지로 나에게는 맞질 않았어요 제가 카드 큐를 선택한 이유는 우리가 필요한 250장 주문이 가능( 다른 업체는 200장 단위에서만 가능하다고 말씀하신)양가 부모의 이름을 새긴 결혼 주로 쓰는 봉투는 인쇄가 가능하고 리뷰 행사에 참가할 때 식전/음식 중 영상을 무료로 제작 가능했지만 마침 제가 보던 프롬 투데이와 제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화라도 토크에서도 응대가 빠르고 정확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쇄소는 연락이 되는 곳이 보통 결과물도 좋아요^^외에도 모바일 청첩장 무료 식권 무료 등 작은 행사도 많았습니다 아, 셀프 제작도 기성품의 주문도 모두 가능한 사이트입니다만, 기성품의 샘플도 이쁜 것이 많았습니다!
더 달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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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와 인쇄물은 색상 차이가 있으니 화면에서 봤던 것보다 조금 어두웠는데 볼수록 오히려 겨울 결혼식에 잘 어울려요 인쇄뿐만 아니라 오시도 오차없이 정확하게 들어가고 흠잡을 데 없이 딱 좋아요 틴트릿 재질도 잘 고른 것 같아요!
히히 셀프 초대장 Step 3. 주머니 – 종이 살롱 스마트 스토어

저는 청첩장 봉투는 꼭!
그린 컬러로 하고 싶었어요. 보통 파스텔톤 봉투가 많은데 봉투에서 확 눈이 가는 컬러였으면 했어요.초대장을 그린봉투에 넣었더니 역시 너무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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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검색을 많이 해서 종이살롱 스마트스토어에서 구입했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세요!
초대장 봉투 = 종이 살롱입니다 여러분~~!
저도 이제 봉투는 여기서 사려고요 셀프초청장 Step4.스티커-킨코스코리아

봉투가 짙은 컬러라 인쇄는 잘 안보여서 결혼식 날짜와 저희 이름을 넣고 스티커를 디자인했는데 이건 정말 제가 생각해도 될 아이디어였던 것 같아요!
잘했어, 자기 자신

초록색이랑 연그레이(혼주용으로 인쇄) 둘다 잘 어울려야해서 스티커를 블랙컬러로 했는데 너무 예쁘게 나왔어요!
내눈에는 향수라벨처럼 예뻐보였어요 케라케라 셀프 초대장 Step 5. 프리저브드 티트리 구매 – 프라라(스마트 스토어)

하다보니 점점 욕심이 나서 결국에는 프리저브드 티트리까지 샀어요 ?!
처음에는 유칼립투스를 생각했는데 입체감이 없는 평평하고 겨울 느낌이 나는 식물을 찾다보니 티트리가 딱 맞았어요 이거 사길 잘했어요!
완전 화룡정점!

저의 취향과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저의 결혼식 청첩장 지인분들이 기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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